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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발행어음시장서 쾌속질주

판매액 1조원 눈 앞…호실적 기대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8월 19일 오전 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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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발행어음 판매액이 급증했다. 발행어음 사업이 올해 NH투자증권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 QV발행어음’은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2호 초대형IB 발행어음 상품이다. 발행어음 시장의 후발주자인 NH투자증권은 빠른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단기금융업 인가 후 바로 상품을 준비했다.

NH투자증권의 NH QV발행어음 판매액은 지난 16일 기준 9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달 안에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QV 발행어음 시리즈를 판매해 한 달 반여가 지난 현재 판매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일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후 출시한 지 2주 차에 7000억원어치를 판매했으며 7월 말 기준 8000억원을 돌파했다. 법인 자금 수요로 판매 실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연내 목표 판매액은 1조5000억원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연간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돈 마련이 쉽도록 매월 일정액의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인 ‘NH QV적립형 발행어음’의 수익률(금리)은 연 2.50%(이하 세전)로 책정했다. 선발주자인 한국투자증권과 동일한 금리를 제시했다. 약정형 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2.30%,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10%,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60%가 적용된다.

발행어음 수익률은 업계 최고 AA+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책정했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환매조건부채권(RP)이 연 1% 초중반, 1년물 기준 은행 정기예금이 연 2%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당초 발행어음 출시를 앞두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을 처음 내놨을 때보다 기준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을 우려해 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단기간 내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특히 판매초기 기존 발행어음보다 20bp 가량의 가산금리를 얹은 500억원 규모의 특판 발행어음이 완전 판매되면서 판매 속도에 불이 붙였다.

특히 작년 6월 전략투자운용부를 신설하는 등 단기금융업 인가 즉시 관련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 발행어음 출시 이전부터 지주나 계열 은행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수금융, 사모사채 매입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으며 자기자본비율(BIS) 등 NH농협금융지주의 재무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판매 개시 효과로 초반 자금 수요를 소화한 만큼 앞으로 판매량 증가 속도는 다소 안정화 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들이지 않고 운영자산을 확보하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이 올해 NH투자증권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기존 IB(투자은행) 부문과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강점이 있으며 발행어음 인가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며 “연간 순이익은 28.6% 증가한 449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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