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설∙제초 사역 민간 인력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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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설∙제초 사역 민간 인력에 맡긴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6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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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육군 GOP사단, 해∙공군 전투부대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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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병사들이 전투준비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초∙제설 등 부수적인 사역임무가 확 줄어든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육균 전방 일반전초(GOP) 지역과 해∙공군 전투부대의 제초 및 청소 작업에 민간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2021년까지 육∙해∙공군 후방 및 지원부대까지 전면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설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 GOP지역에는 좁은 도로와 경사지에도 적합한 제설장비를 추가 보급한다. 후방 부대에는 제설차 등 제설장비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사역을 민간인력에 맡기면 2021년까지 39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사역임무 중에서도 제초, 청소, 제설은 병사들의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고충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입대한 병사들이 '풀이나 뽑으려고, 눈이나 쓰레기나 치우려고 군대에 왔는가'라는 자조 섞인 생각이 더는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제초와 청소 업무는 예산을 확보해 점차 민간인력으로 대체하고 제설작업에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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