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특검 구속영장 청구에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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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드루킹 특검 구속영장 청구에 "대단히 유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6일 10시 07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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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5일 밤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 네이버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특검은 김경수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서유기' 박모 씨의 주장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부인하는 김경수 지사를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경수 지사는 16일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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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람 2018-08-16 11:15:49
나라를 지키기위해 일하던 기무사나 국가정보원의 사이버활동중 일부 일탈을 꼬투리잡아서 국가정보원 댓글로 규정해서 수많은 사람들 구속하고 다치게 하고 어떤이는 인권 침해하면서 과격하게 수사한 공로로 국회의원이 되었음을 기억한다.... 이러한 댓글 일탈이 문제가 됨을 알고 난뒤에 이루어진 이번 사건은 충격적일 뿐아니라 이를 막아야할 자기네는 명분도 없고 오로지 국민을 속이기 위한 댓글을 하고서도 이런 몰염치함이 있는가? 정말 뻔뻔한 일이다. 잘못하고도 저리도 잡아떼는 인간이 무슨 죄를 못짖겠는가??? 서버를 미국에 두고 텔레그램으로 서로 연락하는건 주로 범죄자들이 기본으로 하는 행동이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서로 다알고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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