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지급연령 안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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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지급연령 안 늦춘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4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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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연금 지급연령을 68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14일 일축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복지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차에 걸친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통해 2033년까지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연장하기로 하고 현재 시행 중"이라며 "아직 65세로 연장이 안 된 상태인데 68세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지급이 시작되는 연령은 애초 60세였지만 재정안정 차원에서 2013년부터 2033년까지 5년마다 1세씩 늦춰져 65세로 상향하도록 변경했다. 올해 현재 연금수령 개시 나이는 62세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문제로 들끓는 여론을 언급하면서 "노후소득 보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우리 정부 복지 정책의 중요 목표 중 하나"라고 언급한 데 대해 박 장관은 "제 생각과 맥락이 겹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중점에 두셨지만 그 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제도, 즉 기초연금과 퇴직연금을 같이 연계해 사각지대 없이 노후소득이 보장되도록 제도 전체를 보라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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