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 공동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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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남북 공동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추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4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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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서 주최한 독립유공자∙유족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정신과 발자취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해방이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한 헌신에 예우를 다 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도리이자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독립운동가 가문의 현재 삶의 모습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애국의 지표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 지원 확대는 제대로 된 보훈의 시작"이라며 "약속대로 올해부터 애국지사에게 드리는 특별예우금을 50% 인상했고 독립운동가 3대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1만7000여명에게 지원금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게 챙길 것"이라며 "이번 달에 인천보훈병원과 보훈의학연구소가 개원할 예정이며 제대로 된 보훈은 나라를 위한 모든 희생을 끝까지 찾아내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광복절부터 독립운동가 포상 기준을 세심히 살핀 결과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새로 발굴했다. 늦었지만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여성은 물론 학생∙의병까지 후세들에게 널리 기억되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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