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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의 연예의발견] 결국 터진 판타지오 사태, 어디부터 문제였나

김종효 기자 phenomdark@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8월 20일 오전 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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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연예계 이목이 집중됐던 판타지오 사태가 배우 강한나 전속계약 등 쟁점을 두고 판타지오와 기존 연예계 협회 및 단체 간 힘겨루기로 번졌다. 

최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이하 ‘협회 등’)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와 판타지오 간 전속계약 분쟁 관련에 있어 판타지오 측이 비협조적이었다는 협회 등의 주장과,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판타지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판타지오가 중국 대주주 경영개입 및 나병준 대표 해임 등 논란으로 내홍을 겪은 뒤 강한나 등은 판타지오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판타지오는 강한나의 전속계약 기간이 2년여 남았다며 이를 거부해 결국 강한나는 연매협에 해당 건에 대한 분쟁조정신청을 했다. 그러나 판타지오는 대한상사중재원 및 법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공문 회신을 통해 연매협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연매협은 판타지오의 결정이 연매협을 무시하고 분쟁조정에 있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질타했으며, 판타지오와 전면적 업무협업을 금지하겠다고 의결했다. 

그러나 판타지오는 해당 분쟁 건에 대해 연매협에서 중재를 받는 것은 고려됐던 사항이었지만 합의한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연매협 회원 자격 유지를 위해 신규 임원선임을 통해 등록요건을 6월 18일까지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매협이 5월 25일 회원 자격상실을 의결, 이에 따라 강한나 등 아티스트의 전속계약서에 의거해 대한상사중재원 및 법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연매협에 전달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연매협은 앞서 지난 5월 워이지에 대표가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나병준 전 대표의 이름을 사용하며 불법영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매협 회원 자격 유지를 위해선 4년 이상 업계에 종사한 자가 대표자, 혹은 등기임원이어야 하지만 판타지오는 워이지에 대표 이하 경영진이 요건에 충족하지 못해 해임된 나병준 대표의 이름을 사용해 불법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판타지오는 이사 사임에 따른 변경 등록에 관한 내용이 지연된 것이지, 불법영업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도 문제가 불거진 뒤에야 해명한 뒤 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과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판타지오는 앞서 중국자본 개입으로 인한 내홍에 휩싸였다. 판타지오 최대주주는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 중국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다. 이 회사는 2016년 12월과 지난해 8월 판타지오의 주식인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판타지오 지분 50.07%를 인수하며 판타지오 최대 주주가 됐고, 이어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나병준 공동대표를 해임함과 동시에 중국 측 대표이사인 워이지에(기존 공동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했다. 이어 판타지오 뮤직 우영승 대표까지 해임되자 판타지오는 사실상 JC그룹 자회사격이 되고 말았다.

이에 판타지오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대책위는 JC그룹이 거대 중국 자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사를 행하고 있으며, 중국계 대주주 한국지사의 불법적이고 비정상적 경영개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주주로 올라선 JC그룹이 회사 전반적인 경영 대신 홍콩법인 설립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계없는 일에 집중했으며, 되려 업무상 사용해온 법인카드 폐지와 거래처 대금 등 판타지오 주요 업무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등한시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자 나병준 대표를 해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JC그룹 측은 “한국 연예인들과 연예기획사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영업적자 속에서 실적개선과 모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이번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판타지오 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과 면대면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청취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타지오를 둘러싼 불안한 잡음은 늘 있어왔고 이번 강한나 등과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터져버렸다. 여기에 연매협 등 협회 등이 연관됐고 협업 금지 등을 의결하면서 결국 판타지오는 대한상사중재원 및 법원 결정을, 강한나 등은 판타지오와 협업 금지를 선언한 연매협의 분쟁조정 결과를 기다리는 다소 난잡한 상황에 놓였다.

판타지오 역시 기존 중국자본 유입 논란과 별개로 국내 협회 등의 협업 금지 의결은 무시할만한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연예기획사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원활히 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 결국 이에 따른 피해는 판타지오뿐 아니라 30여명에 달하는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강한나 등 전속계약 분쟁이 단지 이들과 판타지오의 문제, 혹은 가십성 논란거리가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첨예한 문제로 관심을 받고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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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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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는죽어야해 2018-09-12 13:29:06    
짱깨들이 나라를 망친다.인류의 세균 짱깨들을 죽이자
1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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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18-08-27 15:38:43    
권리 있는 자가 주도해 나가는 게 상식.
그런데 연매협같은 단체는 왜 생겨서 이곳 저곳 끼어드는지.
2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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