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송인배 비서관 참고인 조사…드루킹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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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송인배 비서관 참고인 조사…드루킹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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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드루킹' 김동원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송 비서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만원에 다른 목적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갔다 와서 얘기하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56분께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드루킹' 김동원씨는 취재진의 질문공세에도 어떠한 답변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이날 송 비서관을 상대로 김동원씨를 김 지사에게 소개하게 된 경위와 경공모 측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씨을 상대로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만나 돈을 건네게 된 과정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김동원씨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소개한 인물이다. 그는 경기도 파주의 경제적공진화모임(이하 경공모) 사무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특검은 앞으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소환할 계획이다. 그는 김동원씨가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거절을 이유로 김경수 지사를 협박하자 청와대 차원의 대응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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