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BMW, 사과 후에도 화재사고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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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BMW, 사과 후에도 화재사고 '펑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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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30여년만에 지방세 감면 혜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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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MW가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로도 추가 화재 사고를 일으키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양대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0여년간 받아 온 지방세 감면 혜택을 상실하게 됐다.

매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워터파크의 수질관리가 부실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발암 물질이 함유된 고혈압약 제품 가짓수가 174개로 늘어났다.

◆ BMW, 사과 후에도 화재사고 '펑펑'

BMW가 차량 10만6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지난 6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까지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음에도 비난 여론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대국민 사과 사흘 후인 9일 오전 7시 50분께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2011년식 BMW 730L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에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320d에서 불이 났다.

이로써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당초 BMW는 화재의 근본원인이 차량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냉각기에서 새어 나온 냉각수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BMW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관 합동 조사팀을 발족한 상태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30여년만에 지방세 감면 혜택 종료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0여년만에 지방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토론회 및 지방세 감면통합심사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 관계법률 개정안'을 10일 입법 예고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지난 1987년부터 정부의 국적항공사 육성 취지에 따라 항공기 취득세(100%)와 재산세(50%)를 면제받았다. 지난해부터는 취득세 감면 규모가 60%로 축소되고 재산세 감면율은 유지됐다.

행정안전부는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보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자산은 23조4231억원, 아시아나는 7조1209억원에 달한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방세 감면 혜택을 유지한다.

◆ 못 믿을 워터파크, 물 속에 결합잔류염소 둥둥

해외처럼 국내 워터파크의 수질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롯데워터파크 등 상위 4개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수질 안전실태를 조사했다.

4곳 모두 현행 국내 수질 유지기준에는 적합했지만 미국과 영국,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규정한 결합잔류염소 유지기준에는 부적합했다.

결합잔류염소는 소독제인 염소와 이용객의 땀과 오줌, 기타 유기오염물이 결합해 형성되는 물질이다. 물 교체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져 눈∙피부 통증이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발암 물질 들어간 고혈압약 59개 추가로 판매중지

발암 유발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간 고혈압약 59개의 판매가 중지됐다. 이로써 NDMA 함유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고혈압 치료제는 지난달 9일 발표된 115개를 포함해 174개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업체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에 수입 또는 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 품목을 수거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식약처 발표에 따라 해당 의약품을 처방 받은 환자 분들에 대한 조치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6일 기준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총 18만1286명이다.

이번에 문제된 의약품을 처방 받은 환자들은 기존 처방을 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재조제된 약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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