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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정의 증권톡] 보물선 테마주 ‘후폭풍’…고물선 될라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8월 13일 오전 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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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주식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보물선 테마주는 ‘신기루’라는 의혹만 한 껏 부풀린 채 소멸되고 있다.

150조원에 달하는 금괴가 실렸다는 주장으로 주식시장을 달아오르게 한 보물선은 금괴의 실존 여부에서 시작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사기극 논란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 호’에 금괴가 실렸다고 주장한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사기 의혹 사건을 두고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신일그룹은 현재 제일제강 등 상장 종목에 대한 시세조종 의혹과 가상화폐 투자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작전세력이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보물선 발견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인 지난 5월부터 관련주들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을 의심하고 있다.

신일그룹의 말 바꾸기 논란은 투자자들을 더욱 기운 빠지게 했다. 신일그룹은 당초 돈스코이호에 실린 금화와 금괴가 약 150조원이라고 홍보했지만 최근 기자회견에서는 배의 가치를 10조원이라고 축소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 목적에서 ‘보물선 탐사’를 삭제하고 ‘침몰선탐사업 및 인양업’으로 변경해 보물의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신일그룹은 그동안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홍보했지만 이 주장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물선 테마주였던 제일제강의 주가 흐름이 단시간 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수상한 점이 적지 않다. 제일제강은 보물선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제일제강 주가는 54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보물선 사업과는 관계가 없다는 공시를 내자 주가는 추락했다. 이후 투자사기 의혹까지 휘말리면서 14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체가 불분명한 신일그룹의 행태를 보면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암호화폐 역시 석연치 않다. 신일그룹은 150조원의 보물선을 인양하겠다며 자신들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에 투자를 권유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투자 피해자 보상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뒷문으로 황급히 빠져나가면서 기자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추태를 보이기 까지 했다. 이후 환불을 원하면 절차에 따라 순서대로 환불조치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환불신청을 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프라이빗 세일을 한다는 등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물선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풍파에 휘말린 돈스코이호는 고물선이 되고 있다. 주식과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들 역시 쓴 맛을 보고 있다. 개인의 현명한 투자 철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절실히 와 닿는 요즘이다. 보물선까지 끌어들여 시장을 어지럽힌 세력에 의해 허황된 꿈을 꾼 투자자들은 상처만 입었다. 원칙과 위험관리가 없는 투자는 손실만 키우기 마련이다. 투자의 기본 원칙을 되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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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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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8686 2018-08-13 10:42:11    
어떻게 기자들이 모두다 기사내용이 똑같아? 깨놓고 150조면 15조를 공사 보증금으로 내라 하는데 당신 같으면 그렇게할까? 아마 더 줄여서 이야기 했을껄? 글구 배를 건제보고 사기운운해야지 건제 보지도않고 사기당했다고? 무분별하게 기사쓰고 많은 분들이 투자기회 놓치고 후회하게되면 당신은 어떤 책임을질건데? 무조건 사기고 사기당했다는 전재를 깔고 기사쓰는 기자양반들 . 진짜 보물선이 나오면? 이 신일꼬인이 비트코인처럼 되면 그땐 어떤 말을 할건데? 또 투자기회잃고 당신들 원망하는 사람이 생기면 당신들은 무슨 대답을 할건데? 기사쓰는거 전부가아니야. 특히 흥미위주의기사와 설정해놓고 결론을 내버리는 기사는 식상해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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