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작'(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윤종빈 감독과 제작진이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 과정을 통해 90년대 북한의 시대와 공간의 리얼리티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냈다.
약 6개월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와 대만과 연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인물과 사건의 흐름에 맞춰 프로덕션 디자인을 완성해낸 '공작' 제작진들.
특히, 그간 한국 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90년대 북한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작'의 결정적 공간인 '흑금성'(황정민)과 김정일이 대면하는 김정일 별장은 그동안 대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공간으로 관객들 눈길을 모은다.
극 중에서는 중국에 위치하지만 북한이 운영하는 식당인 고려관은 북한에서 많이 사용하는 꽃 장식인 '김정일花'를 곳곳에 배치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이처럼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녹여낸 '공작'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호연과 윤종빈 감독의 치밀한 연출로 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일으키고 있는 '공작'은 8월 8일 개봉,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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