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R&D 인재 확보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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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R&D 인재 확보에 팔 걷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05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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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한미학술대회에 참석한 재미 과학기술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한미학술대회에 참석한 재미 과학기술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바이오∙식품 분야의 글로벌 우수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현지에서 인재 채용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대표 등 임원급 경영진 8명도 동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명 안팎의 박사급 R&D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현재 대표는 노항덕 R&D기획실장, 은종수 바이오 연구소장 등과 함께 지난 1일부터 미국 세인트 존스 대학교에서 열린 '한미학술대회'에 참석해 현지에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인 박사급 인재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이틀간 2회에 걸쳐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 후보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자유로운 형식의 인터뷰도 병행했다.

이에 앞서 강신호 식품사업부문대표도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채용활동에 나섰다. 강 대표는 정우경 식품연구소장과 함께 식품 R&D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대표이사가 글로벌 인력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초격차 R&D 경쟁력이 미래성장의 원동력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분야에서 R&D 경쟁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2, 3위 업체가 추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경영이념이자 CJ제일제당의 창업이념인 '인재제일(人才第一)'을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채용된 인재들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바이오 및 식품 분야 국내외 연구소와 사업장에 배치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번 글로벌 채용을 통해 회사의 5년, 10년 후 미래 성장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을 직접 만나 CJ인으로 맞이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CJ제일제당이 유수의 글로벌 기업 못지않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갖추고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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