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민은 3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큰 잘못을 하고 도망다니는 사람처럼 보이길 원치 않는다"며 "R.E.F 이성욱처럼 나인 줄 오해를 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더 나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나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소비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황현민은 "해당 딜러사 대표 B, 수원 지점장 C에게 욕설을 퍼부은 건 맞다"며 "그게 방송을 통해 알려져 부끄럽다. 잠도 못자고, 우울증이 올 정도로 괴롭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가 6개월 사이 3번 멈춰 섰지만 업체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차량의 중대한 결함 때문에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내 가족이 죽었을지 몰라서 눈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해당 차량 브랜드를 좋아해 10년 동안 3대나 샀던 사람"이라며 "환불 받을 목적으로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현민은 "나중에 돈을 만약 받더라도 차라리 기부를 하겠다"며 "중대 결함이 3차례나 발생했는데 그걸 중고차로 판매하려는 해당 브랜드의 태도를 소비자들에게 우선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MBN은 1990년대 인기가수로 활동한 A 씨가 한 수입차 매장을 찾아 태블릿 PC를 던지고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A씨는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 X나게 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1.5㎝ 두께 고기를 사서 보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