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증폭되는 라돈 포비아, 대진침대 이어 까사미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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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증폭되는 라돈 포비아, 대진침대 이어 까사미아까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04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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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화재'에 뿔난 BMW 소비자, 집단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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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까사미아 토퍼 세트 상품에서도 1급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과다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BMW 차주들이 연달아 발생한 '주행 중 화재' 사고에 따른 금전적∙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첫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빵의 당 함유량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세계가 연 매출 90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DF5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

◆ 증폭되는 라돈 포비아, 대진침대 이어 까사미아까지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1만2000개 넘게 팔린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 상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까사미아 일부 토퍼 세트의 피폭선량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까사온(casaon) 메모텍스'로, 지난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됐으며 총 판매량은 1만239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3개와 베개 10개를 조사한 뒤 토퍼 2개와 베개 1개의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치 이상임을 확인했다. 나머지 제품들의 피폭선량은 기준치 이내였다.

까사미아는 결함 제품을 수거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며, 제품을 1개월 안에 모두 수거하고 리콜할 방침이다.

◆ '주행 중 화재'에 뿔난 BMW 소비자, 집단소송 제기

주행 중 화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BMW 차량과 관련해 첫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BMW 차주 4명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화재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 이용에 제약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앞서 BMW 코리아는 논란이 증폭되던 지난달 26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모듈이 장착된 42개 디젤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리콜 발표 뒤인 지난달 29~31일, 이달 2일 리콜 대상 차량에서 총 4차례 주행 중 화재가 다시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BMW 차주 13명은 3일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딜러사 5곳을 상대로 2차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 어쩐지 맛있더라…빵 100g에 각설탕 6개 풍덩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업체, 대형마트 베이커리, 가공빵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30개 제품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은 66.9g으로 나타났다.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각설탕(3g) 6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낱개 포장된 단팥빵∙소보로빵 등은 개봉 후 1회에 섭취하는 제품이지만 업체에 따라 당 함량 차이가 컸다. 홈플러스(몽블랑제) '정통단팥빵'의 당은 33.4g으로 파리바게뜨 '호두단팥빵'(10.8g)보다 약 3배 높았고, 단팥빵 제품 평균(17.4g)보다도 약 2배 높았다.

특히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24개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85g으로 제과업체(0.15g)보다 높았다.

아울러 30개 중 4개는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뚜레쥬르의 '스윗갈릭킹'은 포화지방 함량을 100g당 4.8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100g당 8.58g으로 오차범위가 가장 컸다.

◆ 롯데 떠나는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신세계가 '바통터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2개 구역의 간판이 롯데에서 신세계로 변경됐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저녁 8시부터 1터미널 면세사업권 이전 절차에 착수해 이튿날인 8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후속사업자인 신세계디에프가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신세계가 새롭게 운영하게 되는 면세점은 DF1(향수∙화장품+탑승동)과 DF5(피혁∙패션) 구역으로 총 7905㎡ 규모다. 매장은 총 26개로 향수∙화장품 3개, 명품 부띠끄 4개, 탑승동 19개 등이다.

사업자 변경 과정에서 시설공사 등으로 인한 면세점 운영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와 롯데, 신세계는 긴밀히 협의해 롯데가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을 신세계가 인계받아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가 신규 면세사업권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롯데는 1터미널에서 DF3(주류∙담배) 면세점만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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