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고속터미널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성범죄는 23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도림 115건, 홍대입구 98건, 여의도 83건, 사당 81건, 노량진 66건, 강남 61건, 당산 52건 등 순을 보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2016년에도 가장 높은 수치인 131건을 기록했다.
작년 서울 지하철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2년 1038건에서 109.2% 증가한 2171건이다.
김한정 의원은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특정 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경고 문구를 부착하는 등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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