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글로 시리즈2' 한국에서 최초 공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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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글로 시리즈2' 한국에서 최초 공개한 이유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23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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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측면 강화…새로운 전용 스틱 브랜드 '네오'도 출시

▲ 매튜 쥬에리 BAT 코리아 사장
▲ 매튜 쥬에리 BAT 코리아 사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23일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신형 기기와 새로운 전용스틱 브랜드 '네오'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BAT 코리아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글로 시리즈 2' 출시를 알리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제임스 머피 BAT그룹 유해성감소 연구개발(R&D) 총괄, 박기선 BAT코리아 생산 총괄 전무,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매튜 쥬에리 사장은 "한국은 BAT그룹에 있어 항상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요구, 특히 유해성 저감에 있어 높은 기대수준을 갖고 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BAT 코리아는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에 이어 지난해 8월 글로 기기와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을 국내에 출시했다.

당시 아이코스와 두드러지는 장점으로는 한 번만 완충하면 네오스틱 1팩(20개비)를 연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 글로 시리즈 2와 네오 6종
▲ 글로 시리즈 2와 네오 6종
이번에 선보이는 글로2는 완충 후 최대 30회 연속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청소용 솔로 담배투입구를 관통하면 청소가 완료돼 간편하다.

글로2는 이 같은 기능적 장점에 보다 고급스러운 외관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원통형 디바이스로 한층 편안해진 그립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광택이 나는 소재와 매트한 질감이 어우러져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우선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글로 시리즈 2는 고유한 서라운드 가열 시스템을 사용해 연초를 약한 온도(섭씨 250도)로 밖에서부터 안으로 골고루 가열시키기 때문에 절대로 연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AT는 글로 기기의 업그레이드에 맞춰 새로운 전용 스틱 브랜드 '네오'를 출시했다. 네오는 기존의 네오스틱을 대체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스위치 △퍼플 △부스트+ △다크 토바코+ 등 6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모두 BAT 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가운데 '플러스(+)'가 붙은 제품은 '극대화된 만족'을 추구하는 라인업이다. 부스트+는 캡슐형 제품으로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내며 다크 토바코+는 더 강한 담배 맛을 구현했다.

글로2의 소비자 권장가격은 9만원이며 공식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에서 발급한 쿠폰을 적용하면 6만원이다. 쿠폰 적용가격을 놓고 보면 아이코스(9만7000원)와 KT&G의 '릴 플러스'(8만3000원)보다 경쟁력이 있다. 네오는 1팩당 4500원으로 동일하다.

글로2와 네오는 오는 30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글로 기기만 구매할 수 있다.

BAT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발표한 유해성 평가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식약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헬스캐나다(HC) 법을 적용해 측정한 궐련형 전자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저감화를 권고한 9개 성분 함유량을 발표했다.

그 결과 글로의 니코틴, 타르 평균함유량은 각각 0.1mg, 4.8mg으로 아이코스나 릴보다 현저히 낮았다. 벤조피렌이나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배출량은 일반 담배보다 현저히 낮았고, 일산화탄소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제임스 머피 BAT그룹 유해성감소 R&D 총괄은 "한국 식약처 조사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BAT의 자체 조사 결과와도 비슷하다"며 "다만 유해성 감소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장기 임상 시험 및 집단 연구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코스나 릴과 비교해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점유율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매튜 쥬에리 사장은 "네오 플러스 제품과 글로시리즈 2 및 네오 제품을 통해 고객 베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는 소비자들이 탄탄하게 구축됐기 때문에 혁신적 접근방식 통해 점유율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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