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기상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8830만kW는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예상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월 6일의 8824만kW보다 높다.
지난 13일 시작된 폭염이 주말을 거치며 누적됐고 16일 조업 시작과 함께 전력수요가 급증했다.
전날까지 이번 주에만 세 차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공급능력 확충으로 내주에도 전력예비력이 1000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마친 한울 원전 4호기 재가동을 승인했으며, 한울 2호기도 8월 중 재가동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석탄화력 1기와 가스화력 2기도 예정대로 정비를 마치면 8월 초까지 약 25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늘어 8월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는 전력수요가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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