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사, 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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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사, 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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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
▲ 최종구 금융위원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일부 금융회사들이 고용·산업 위기 지역의 기업에 대해 여신회수를 집중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호황 때는 경쟁적으로 대출하면서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행태로 금융권 전체가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전남 해남군 대한조선에서 가진 업계 간담회에서 "일부 민간 금융회사들이 위기 지역 내 산업 및 기업 여신회수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실물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 주력산업·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 협력업체와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조선 기자재 업체와 GM·성동조선 등 핵심기업의 협력업체에 특례보증과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한국GM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군산은 물론 목포, 영암, 해남, 거제, 울산(동구), 창원(진해구), 통영, 고성 등 9개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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