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전남 해남군 대한조선에서 가진 업계 간담회에서 "일부 민간 금융회사들이 위기 지역 내 산업 및 기업 여신회수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실물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 주력산업·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 협력업체와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조선 기자재 업체와 GM·성동조선 등 핵심기업의 협력업체에 특례보증과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한국GM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군산은 물론 목포, 영암, 해남, 거제, 울산(동구), 창원(진해구), 통영, 고성 등 9개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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