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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이통3사, 요금제 혜택 강화…어떤걸 고를까?

4만~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중 최저가는 LGU+, KT는 영상시청 특화, SKT는 부가혜택이 강점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7월 28일 오전 9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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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요금제 혜택을 잇따라 강화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추고 서비스는 강화해 통신 소비자들의 선택 가짓수가 많아졌다. 

이에 최근 이통사들이 내놓은 데이터 신규 요금제 중 고객들이 주로 선택하는 4만~5만원대 요금제를 비교·분석해봤다. 6만원대 요금제도 많은 고객들이 가입하지만 통상 데이터가 무제한이거나 이에 가까운 수준으로 제공되고 제휴 콘텐츠 제공, 할인혜택 등 서비스 규모나 패턴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많아 제외했다.

4만~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도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무제한 제공 등 겹치는 기본 서비스가 있지만 요금제별 특성이 두드러져 장단을 비교해볼 만하다.

가장 저렴한 요금을 찾는 고객에게는 월 4만6090원인 LG유플러스 요금제 ‘데이터 2.3’이 적합하다.

반면 혜택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요금제 가입 시 영상·부가통화 월 50분과 비디오 시청 전용 데이터 1.1GB가 추가 제공된다. 특별혜택으로는 월정액 비용이 5500원인 영상콘텐츠 서비스 ‘비디오포털(기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포털 기본 서비스에서는 실시간 채널 120여개와 TV 다시보기,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 11만편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최근 영상 콘텐츠 부문에 주력하고 있어 비디오포털 기본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주어진 데이터만으로는 고화질 영상이나 최근 유행하는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이용하기는 어렵다. 또 LG유플러스가 지정한 가족 무선결합 할인구간 구분 기준인 4만8400원에 미치지 않아 결합하더라도 고객이 적용받는 할인율이 낮다. 

LG유플러스 비디오 데이터 상품 등 콘텐츠 실시간 이용 시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별도로 유료 이용할 의사가 있거나 주로 와이파이 환경에 있는 고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한 LG유플러스 요금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영상을 제한없이 보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월 4만9000원의 KT ‘데이터ON 톡’을 추천한다. 가입 시 최소한 표준화질(SD)급 영상은 마음대로 볼 수 있다.

데이터ON 톡의 기본 서비스는 △영상·부가통화 월 300분 △데이터 3GB+1Mbps 속도 무제한 △올레TV모바일(OTM) 데일리팩+전용용량 60GB 등으로 구성돼있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제공 3GB 용량을 다 쓰고 난 후 1Mbps로 제한되는 데이터 전송속도는 화질에 민감할 경우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이 속도는 유튜브 기준 480p 해상도까지는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이상은 끊기거나 버퍼링이 잦다. 

제공된 부가통화시간이 비교적 많고 6600원 상당의 OTM 데일리팩과 별도의 영상 콘텐츠 전용용량이 주어지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LTE 요금제이기 때문에 LTE 단말기 고객만 가입할 수 있고 KT 기가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가 LTE 기술을 이용하지 못해 고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불편할 수 있다. 

또 KT는 가족결합할인 혜택이 취약하다. 무선결합의 경우 가입 기간에 상관없이 모든 요금제에 대해 월정액 규모만을 기준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ON 톡 가입 고객의 할인액은 3300원이다. KT 할인 지원금 포함 절반 가까운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데이터ON 비디오 등 월정액 6만5000원 이상인 요금제에 모든 구성원이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가격대 안에서 다소 요금이 비싸더라도 다양한 부가혜택에 끌리는 사람들에게는 SK텔레콤 ‘T플랜 미디엄’이 있다.

월 5만원인 T플랜 미디엄의 기본 서비스는 △월 데이터 4GB △영상·부가통화 300분 △자정~오전 7시 데이터 실 사용량 중 75% 감면이다. 3사 요금제 중 가장 월 납부액이 크지만 이에 대한 기본 데이터 용량 비율은 높은 편이다. 타사와 달리 3G 고객도 가입 가능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족결합 혜택이다.

T플랜 가족결합 시 추가 혜택에는 △SK텔레콤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옥수수(기본)’ △SK텔레콤 고객 전용 착신음 ‘T 링 플러스’ △음원서비스 앱 ‘뮤직메이트’ 월 300곡(데이터 미차감) 무료 △월 데이터 소진 시 400kbps 속도 내 무제한 이용 등이 포함됐다.

가족결합 구성원 중 T플랜 패밀리나 인피니티 가입자가 있을 경우 데이터를 받아쓸 수 있는데 월 최대 한도가 각각 20GB, 40GB에 달한다. 가족들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미디엄 요금제 기본 서비스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가족플랜 등 기존 가족결합 요금할인 상품에도 중복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이 결합혜택들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은 T플랜, 주말엔팅, 쿠키즈스마트 요금제 가입자로 제한된다. 또 가족결합 가입 고객끼리 데이터 공유 기능을 쓸 수 있는데 가족 구성원 중 1명 이상이 월 요금 7만9000원~10만원 수준인 T플랜 패밀리·인피니티 요금제 가입자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미디엄 고객 등 T플랜 하위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른 구성원에게 주지 못하고 받을 수만 있다.

또 미디엄 포함 T플랜 모든 요금제의 가입자 모두는 KT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본 와이파이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향상된 밴드 LTE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3사의 4~5만원대 요금제는 비용이 유사한 기존 요금제에 비해 향상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제한되는 측면도 있다. 스스로 어떤 사용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각 요금제를 꼼꼼히 비교한다면 스스로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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