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됐다.
이들과 함께 공격진에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민재(22·전북)가 선발됐다. 미드필더진은 김정민(19·FC리퍼링)이 이진현(21·포항), 황인범(22·아산) 등이 호흡을 맞춘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센터백 김민재는 황현수(23·서울), 김진야(20·인천) 등과 스리백 수비진을 이룬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내달 9일에는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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