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러시아 국방무관에 군용기 KADIZ 진입 항의
상태바
국방부, 주한러시아 국방무관에 군용기 KADIZ 진입 항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E20000015D4E682F2500001B41_P4.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국방부는 14일 전날 러시아 군용기의 4차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해 주한러시아대사관 국방무관인 팔릴레예프 대령에게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국제정책차장인 박철균 준장이 주한 러시아대사관 국방무관인 팔릴레예프 대령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전날 러시아 군용기의 4차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8분께 러시아 군용기가 울릉도 북방 동해상 KADIZ로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총 4차례 걸쳐 KADIZ에 일시적으로 진입했다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 차장은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러시아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팔릴레예프 대령에게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외교부도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은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을 초치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