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공시 누락…검찰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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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공시 누락…검찰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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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7362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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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2일 임시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검찰고발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및 총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7362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결정했다.

SK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인 앰팩(AMPAC)사의 모회사 지분 인수를 위해 해외 계열사에 5099억6400만원을 출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검찰고발 등 조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가 지난 12일 임시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며 검찰고발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작계약 약정사항 주석 미기재 등 사유로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검찰고발 등 조치를 받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투명성 제고 및 내부감시장치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시 누락에 의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은 상장 실질심사 대상은 아니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단 상장폐지 우려는 벗어나게 됐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종속회사)에서 공정가액(관계회사)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해 증선위에 제재를 건의했다.

◆우리은행, 7300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 결정

우리은행은 7362억원 규모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각각 4000억원 규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신종자본증권과 3억 달러(약 3362억원) 규모 해외 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다.

발행 이율은 향후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영구채 형태로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는 자본으로 인정돼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에 합산된다.

코코본드는 주식 전환 또는 상각의 사유조건을 증권 발행 당시 미리 설정해 두는 채권이다.

우리은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 기본자본비율 및 총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K, 미국 자회사에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SK는 미국 AMPAC사의 모회사 파인 케미칼스 홀딩스(Fine Chemicals Holdings Corp.)의 지분 인수를 위해 해외 계열사(Alchemy Acquisition Corp.)에 5099억6400만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00%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AMPAC사 지분 인수는 동사 주가 및 순자산가치(NAV)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고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017년에 인수한 아일랜드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 큅(BMS)의 생산시설(약 40만리터)과 미국에 약 60만리터 규모의 설비를 보유한 AMPAC사의 설비를 합할 경우 100만리터의 CDMO업체로 단숨에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바이오팜, SK바이오텍 등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SK의 바이오 사업역량 강화 및 시너지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보유 계열사 3곳 지분 전량 매입

이마트는 신세계I&C와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등 3개 계열사의 대주주 지분을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37만9478주와 신세계푸드 2만9938주, 정재은 명예회장은 신세계I&C 4만주,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I&C 7만4170주와 신세계건설 3만1896주를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 정 부회장은 3개 계열사에 대한 개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총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 343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신세계I&C 보유 지분율을 29.01%에서 35.65%로 높였다. 신세계건설은 32.41%에서 42.7%로 높였으며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46.1%에서 46.87%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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