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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숨 고른 삼성전자, 다시 상승세 탄다

D램 가격 연말까지 오를 듯…스마트폰·디스플레이 부문도 회복 기대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7월 15일 오전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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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그간 반도체 호황을 이끌어온 D램 가격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분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삼성전자 실적도 3분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5.37% 하락한 실적으로 신기록 경신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7분기 동안 이어온 영업이익 상승세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D램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11조5500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삼성전자 실적하락은 갤럭시 S9 조기출시 여파로 마케팅 비용이 늘고 디스플레이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라며 “낸드플래시가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D램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반도체 부문은 상승세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낸드플래시 부문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약세가 예상되나 D램 가격 강세는 여전히 유효해 전체적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과 모바일 D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글로벌 D램 매출은 3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D램 가격의 경우 모바일 D램은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밀도 저전력(LP)DDR4 채택율이 높아지고 D램 용량이 6~8GB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어 가격이 1~2%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부터 D램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서버 D램 또한 3분기에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돼 가격이 1~2%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에도 성장세가 둔화되긴 하겠지만 가격은 전반적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봤다. 

업계선 2분기 부진했던 스마트폰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도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 부문의 경우 하반기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9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갖는다. 올해 가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애플보다 출시 시기가 한 달 가량 빠르다.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주도해온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빠른 출시가 시장선점으로 이어질 경우 스마트폰 부문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가격하락세가 이어지는 비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OLED 공급 확대에 힘입어 소폭의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호황이 올해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전통적인 반도체 성수기인 3분기에는 또 한 번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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