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죽' 2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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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죽' 2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2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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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3000평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 준공…카테고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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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상품죽 시장을 본격 공략해 '양반죽'을 2020년 매출 2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

12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죽의 매출은 가정간편식(HMR) 상승세와 맞물려 최근 3년간 평균 20% 정도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720억원에 달했다.

동원F&B는 지난 1992년 '양반 참치죽'을 선보이며 '환자식' 개념이었던 죽 시장을 2세대 '간편식' 시장으로 전환시켰다.

동원F&B는 '건강'과 '간편'을 추구하는 HMR 성장세 속에서 식사 대용식으로 죽이 지닌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국내 상품죽 시장을 3세대인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동원F&B 광주공장 내에 준공했다.

품질은 물론 패키지와 디자인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죽을 제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쌀 품종을 보다 고품질로 변경했으며, 설비 개선을 통해 싸래기(깨진쌀)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내고 함량을 증대해 맛과 영양, 포만감을 강화했다. 조개, 야채 등 재료로 만드는 고유의 육수도 개선했다.

패키지는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변경했다. 한국 전통 장독대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동원F&B는 소비자의 성별, 연령, 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니어를 타깃으로 관련 기업과 협업한 신개념 죽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고급스러운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죽과 서양식 브런치 스프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상품죽 1위 브랜드로서 다양한 성격의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양반죽을 통해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2020년 양반죽의 연매출 규모를 2000억원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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