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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431억원으로 전년(1924억원) 대비 26.4% 늘어났다. 피해 건수도 5만13건으로 8.9% 증가했다.
국가정보원, 경찰·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대부분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뜯어낸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책, 송금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동포(조선족) 출신이다. 이들은 금전적 유혹이나 친구, 지인의 부탁에 의해 범죄에 가담했다.
또한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전달을 부탁받아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은 민·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홍보물에는 보이스피싱 가담시 처벌수위 등 범죄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