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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유통 격전지 목동서 ‘진검승부’ 펼친다

대용량, 낱개 상품 모두 취급…대구∙서부산점 2주간 매출 113%↑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7월 11일 오후 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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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의 새 역점 사업인 ‘홈플러스 스페셜’이 대구와 부산에 이어 ‘유통 격전지’ 목동에 깃발을 꽂았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의 ‘서울 1호점’인 목동점 오픈을 하루 앞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점포의 특장점과 콘셉트에 대해 소개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융합’이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1인가구 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겨냥한 전략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전무)은 “지난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이용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FGI)를 진행한 결과, 불만사항을 보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는 대용량 제품은 물론 낱개 단위 소용량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목동점 지하 2층 매장을 리모델링해 홈플러스 스페셜로 재탄생시켰다.

목동점은 인근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롯데 빅마켓 영등포점, 코스트코 양평점이 위치한 핵심상권이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상품 구색이 독특해 자웅을 겨뤄볼 만 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목동점보다 2주 앞서 영업을 개시한 대구점과 서부산점의 실적이 이 같은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27일, 28일 연달아 오픈한 대구점과 서부산점은 지난 8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객단가 역시 45% 가량 높아졌다.

상품 구색뿐 아니라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강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쇼핑카트가 부딪히지 않도록 매대 간 간격을 기존 홈플러스 매장보다 최대 22% 늘렸다.

김웅 전무는 “쇼핑 동선이 넓어진 만큼 상품 종류는 기존 2만2000여종에서 1만7000여종으로 20% 가량 줄었지만, 세분화된 용량 단위를 없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대 상단에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소용량 낱개포장 상품들이, 매대 하단에는 가성비를 갖춘 대용량 상품 또는 홈플러스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들이 각각 진열돼있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 스페셜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차별화 상품은 2400여종에 달한다.

대표적인 차별화 상품으로는 16개입짜리 ‘바나나맛 우유’가 있다. 카스 48캔과 신라면 5개를 함께 구성한 기획상품도 눈에 띈다.

▲ 인기 상품인 신.안.진.짜는 박스 단위로도 구성했다.
▲ 박스상품으로 구성된 인기 라면 ‘신.안.진.짜’
라면은 매출 상위 제품인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진라면 등 4개만 대용량 박스 상품으로 구성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5개입 단위로 만나볼 수 있다.

일반 대형마트에서 사용되는 180ℓ 카트 뿐 아니라 창고형 할인점에서 사용되는 330ℓ 카트도 들여놨다. 무거운 물이나 맥주, 세제 등을 카트 하단의 선반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베이커리와 델리, 수산, 축산 매대는 직원들이 제품을 제조∙가공∙포장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오픈형으로 새 단장했다. 축산과 수산은 자리에서 바로 손질해서 제공하는 대면판매 방식에서 ‘사전포장’(Pre-Package) 방식으로 바꿨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 동대전점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광역도시 및 핵심상권에 위치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해 내달 말까지 10곳, 올해 안으로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변화하는 대내외 유통 환경 속에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가치와 우수함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집념을 홈플러스 스페셜에 담았다”며 “전국 곳곳 고객들에게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성공경험을 고객과 협력사, 2만5000명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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