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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해외수주 고공행진…목표 달성 청신호

상반기 싱가포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하반기에도 복수 프로젝트서 성과 기대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7월 11일 오후 2시 53분

▲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싱가포르 등 그간 주력해온 해외시장에서 올해 적극적인 수주행보에 나서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액은 4086억원(3억6609만달러)으로 중견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했다. 수주액 기준 전체 건설사 중 11위로 일부 대형건설사보다도 더 높은 순위다. 

이처럼 수주액 규모가 크게 잡힌 데에는 지난 4월 대우건설, 싱가포르 업체 코 브라더스(Koh Brothers)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수주한 싱가포르 대형 종합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한 영향이 크다. 

쌍용건설은 지난해부터 1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준비를 거쳐 지난 4월 15일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약 8000억원(7억4000만달러) 규모의 우드랜즈 헬스 캠퍼스(WHC) 첨단 미래형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지분은 40%(약 3200억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성과는 지난 1년 반 동안 노력 끝에 올해 싱가포르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거나 가시적 성과 보이고 있는 복수의 프로젝트들이 있어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해외 수주목표 1조5000억원 달성을 위해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그간 쌍용건설이 시장개척에 주력해온 두바이에서 추가 수주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지난 2015년 두바이에 13년 만에 재진출해 지난 3년간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추가수주 기반을 닦았다. 쌍용건설은 올해도 두바이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다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두바이 투자청’의 조력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그간 두바이에서는 기존 발주처에서 발주하겠다는 물량도 여력이 없어서 못했다”며 “지난 3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인력, 자재, 장비 등 인프라도 충분히 갖춰 더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와 함께 해외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주력해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탄탄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좋은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서 올해 북미회담 장소로 거론된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을 비롯해 선텍시티 컴플렉스, 래플즈시티 컴플렉스,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다수의 랜드마크를 시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 같은 시공실적은 올해 상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각각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 호텔&컨벤션 센터, 포시즌 자카르타 호텔&오피스 타워 등 랜드마크를 비롯해 다수의 고급 휴양·숙박시설과 주택시설을 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국의 경우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쌍용건설을 비롯해 최근 국내 건설업계가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두바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또한 최근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수주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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