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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이사

“전기화·자동화·커넥티비티 분야서 사업기회 모색”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7월 09일 오전 8시 10분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로버트보쉬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매출 2조1000억원을 기록한 보쉬는 앞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커넥티비티 분야 등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보쉬코리아는 올해 초 용인본사에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또 대전공장에서는 모빌리티 솔루션 이외에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프랑크 셰퍼스(Frank Schaefers) 보쉬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시장에서의 앞으로의 사업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향후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인가요.

==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상황과 정치·사회적 예측 불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9% 가량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장기적인 잠재성에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도 33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앞으로 전기화, 자동화, 커넥티비티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우선 디젤 및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존 성공적인 활동을 통합해 올해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기이동성(electromobility) 분야에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에 부응해 고도의 자동화 주행시스템 개발하겠습니다. 고객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또한 상당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입니다. 시장규모가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1400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이 되면 4억5000만대 이상 커넥티드 카가 도로 다닐 겁니다.

Q. 올해 33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분야별 투자계획이 있나요.

== 투자 관련은 한국시장에 대한 보쉬의 의지를 직접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앞서 언급한대로 330억원에 해당되는 투자를 진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 규모는 작년보다 더 늘어난 규모. 이를 어떻게 나눠서 투자될지에 대해서도 계획이 수립돼 있습니다. 동등하게 두 개 공장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절반은 대전공장의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전동화에 투자됩니다.

Q. 현재 대전공장 스마트 팩토리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진상황은 어떤가요.

==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외에도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 생산(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 보쉬는 선도적인 사용자인 동시에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대전공장의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전공장에서는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약 20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됩니다. 현재 진행 또는 계획된 모든 프로젝트들을 2019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쉬가 상상하는 미래의 공장의 모습에서는 바닥, 벽, 지붕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동 가능하며 연결돼 있을 것입니다.

Q. 한국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있나요. 

== 퍼포먼스 매니저, 게이트웨이 도입, 센서기반 플랫폼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면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뭔가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전달하는 데서 그치기보다 직접적으로 유저가 돼서 이를 통한 혜택을 입증하는 접근방법을 채택한 것입니다. 

4차산업 관련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 시대에 맞게 변화한다고 해서 기존 설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낭비입니다. 기존 설비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종류의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랍니다. 우리 공장에서부터 먼저 도입해서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심플하고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한국시장 매출성장 계획과 신규 사업인 파워트레인 분야 매출성장 전망치가 궁금합니다.

== 우리는 1차적인 목표는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글로벌한 시장에 대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 일어나고 있는 무역 관련 정책 발표를 봤을 때 수출집중적인 경제주체는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계속 이를 예의주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성장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수치를 확답하긴 어렵습니다. 사업 추진 준비는 진행 중이며 이런 활동은 전기, 커넥티비티, 자동화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고객들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모든 기회를 포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전동화를 강조하셨는데 그럼 내연기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현재 기술들은 내연기관 관련해서 가솔린 디젤 모두다 상당기간 동안은 필요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전동화 기술이 발전하고 대체해가겠지만 아직은 필요합니다. 환경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균형 잡힌 형태로 많은 내용 진행해갈 것입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2500만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돼도 자동차의 주력은 내연기관이고 비중도 높을 것입니다. 

기존 내연기관 관련해 디젤 관련해서는 개선활동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추가적으로 시스템 안에서 상호작용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더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모든 구동방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1992년 독일 보쉬그룹에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하고 있다. 중국 합작사 유나이티드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즈 경영 관리 매니저, 로지스틱스 매니저를 거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보쉬코리아 전신 한국로버트보쉬기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보쉬 자동차 디젤 시스템 부사장으로 재직한 후 그룹 본사에서 2012년까지 근무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국 로버트보쉬 오토모티브 차이나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는 보쉬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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