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본 '앤트맨과 와스프', 핵심키워드 양자영역 실제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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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본 '앤트맨과 와스프', 핵심키워드 양자영역 실제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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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개봉 하루 만에 4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올 여름 흥행 신드롬을 시작한 '앤트맨과 와스프'에 등장한 '양자 영역'은 실제로 존재하는걸까? 

'앤트맨과 와스프'는 물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 등에서 이미 양자 영역은 핵심 포인트가 됐다. 관객들이 궁금한 것은 양자 영역이 실제 존재하는지, 어떤 모습인지 등이다.

이에 따라 '앤트맨과 와스프'는 나노종합기술원, 과학언론 대덕넷과 함께 '짜고치는 과학해설: 앤트맨과 와스프' GV를 개최했다. 

▲ 사진=대덕넷 제공
▲ 사진=대덕넷 제공
'짜고치는 과학해설'은 과학자와 함께 신작 영화 속 과학이야기를 살펴보는 행사로, 이번에는 '앤트맨과 와스프'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분석한 얘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앤트맨과 와스프' 주 배경인 양자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 관객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양자 영역은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의 세계로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영역으로, 영화에서 행크 핌 박사 아내이자 1대 와스프가 사라진 곳인 동시에 마블 차기작인 '어벤져스 4'와 '캡틴 마블'의 열쇠가 될 중요한 포인트다.

▲ 사진=대덕넷 제공
▲ 사진=대덕넷 제공
패널로 참석한 나노종합기술원 이종권 박사와 이태재 박사는 양자 영역에 대한 과학적인 해설을 전했다. 이종권 박사는 양자 영역에 대해 "양자 영역의 시간과 공간은 현실과 완전히 다르다. 공간은 확률적으로 존재하고, 시간도 역행할 수 있다"면서 "영화 속 장면처럼 앤트맨이 여러 개로 보이듯 띄엄띄엄 존재하는 게 맞다. 양자 세계에선 띄엄띄엄 존재하는 불연속성을 가지는데, 이 간격이 너무 작아 현실에선 연속적으로 보인다"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람 또는 사물이 실제로 작아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원자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질량보존의 법칙엔 위배돼 작아진 건물을 쉽게 들 수 없고, 반대로 몸집이 커지는 자이언트맨의 경우 물 위의 풍선처럼 둥둥 떠야 한다"고 설명하며 "또한 사물과 달리 생물체는 복잡한 생명 활동을 가지기 때문에 이 작용까지 함께 반영해 줄어들어야 한다. 영화에선 '핌 입자'라는 상상의 입자가 질량과 생명 활동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 사진=대덕넷 제공
▲ 사진=대덕넷 제공
또 앤트맨에 등장하는 특수한 능력인 '개미와의 대화'에 대해서도 "전기적, 화학적, 또는 이미지로 신호를 바꿀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전해 관객들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과학적인 접근은 물론 유쾌하고 신나는 오락 영화로서 '마블 영화 중 가장 유쾌하다'는 재미를 인정 받고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이라는 완성도에 대한 호평 속에 최강의 마블버스터로 자리매김하며 올 여름 흥행 신호탄을 쏴 올렸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2D와 3D, IMAX 2D&3D, 4D, 스크린X, 돌비 애트모스 등 전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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