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의 협조 하에 엄선된 훈련들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프리엄가디언 중단과 함께 내달부터 3개월간 열릴 계획이던 2개의 한국 해병대 교환프로그램(KMEP)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케이맵(KMEP)은 매년 정기적으로 한미 해병대가 시행하는 연합훈련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가 백령도나 포항에서 우리 해병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화이트 대변인은 또 "매티스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결과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결정들은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려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북미 후속 협상의 성과에 따라 훈련 중단 결정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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