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했고, 같은 해 중앙정보부를 창설해 초대부장에 취임했다. 1963년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의 수식어가 뒤따랐다.
김대중∙김영삼∙김종필이 이끈 '3김(金) 시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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