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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오시마 노부요리/동양북스/1만2000원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6월 22일 오후 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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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갑질과 무례한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다. 굳이 한진그룹 ‘갑질’까지 가지 않더라도 권력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갑질이 뒤따른다. 

그간 우리는 참는 게 미덕이라는 사회 문화 속에 길들여진 탓에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접을 받아도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기는커녕 인내심만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무례한 사람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은 갑질의 시대에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본 ‘짜증나는 인간 내 눈앞에서 치우기’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는 24년 동안 8만 건을 상담한 베테랑 심리 상담가다. 저자는 일반 심리 상담사와는 다르게 ‘짜증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편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들을 짚어가면서 불쾌한 사람을 만났을 때 써먹으면 좋은 ‘암시’ 또는 ‘유전자 코드’와 대처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암시를 외치면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럴수록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짜증나는 인간을 만났을 때 상대방을 탓하는 이유는 ‘나’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로 투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다 보면 짜증나는 인간에게 휘둘리느라 나답게 살지 못하고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집중해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존의 심리 자기계발서가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것과는 다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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