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절벽'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8월부터 일시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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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절벽'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8월부터 일시 가동 중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2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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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서울 율곡로 사옥
▲ 현대중공업 서울 율곡로 사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이 8월부터 일시 가동 중단된다.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준공 이후 처음이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22일 담화문을 통해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해양 야드의 가동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 이후 43개월째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강 대표이사는 "가동중단을 막기 위해 여러 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했지만 높은 원가로 인해 중국, 싱가포르 업체에 밀렸다"며 "지금의 고정비로는 신규 수주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극복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뿐"이라며 "조직통폐합과 유휴인력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무책임한 투쟁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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