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식 후 상품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본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 버전으로 선보였던 '음성주문'의 업그레이드 된 형태다. 별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 스마트폰 앱 단독으로 음성을 인식해 상품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마무리되는 올인원 서비스다.
롯데닷컴 앱 접속 후 화면 우측 하단에 떠 있는 핑크색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베타 버전보다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대폭 확대됐다. 도서, 티켓, 19금 등 일부 상품만 제외된다. 베타 버전은 고객의 반복구매가 많은 생수와 즉석밥, 라면 등 60여가지 식품군에서만 음성주문이 가능했다.
단순히 상품만 검색해주는 게 아니라 "무료배송 가능한 생수 찾아줘" 또는 "5만원대 수영복 보여줘"와 같은 추가조건도 붙일 수 있다. 여기에 "주문해줘" 한마디만 붙이면 결제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
쿠폰내역이나 구매 사은 이벤트 페이지를 찾느라 이곳 저곳을 터치할 필요도 없어졌다. "내 쿠폰 보여줘" 또는 "구매사은 이벤트 페이지"라고 명령만 하면 된다.
기타 주문방법 등 이용방법이 궁금할 때는 "도와줘"라고 말하면 다양한 사용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말로 하는 쇼핑은 롯데가 집중 육성 중인 보이스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며 "향후 음성인식과 추천기능이 핵심이 될 AI 플랫폼과 결합해 보다 효과적인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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