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생산자물가도 뛴다…석유제품 5.3%·치킨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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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생산자물가도 뛴다…석유제품 5.3%·치킨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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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0으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지수는 2014년 10월(104.45)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 상승 배경에는 국제유가가 치솟은 영향이다.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공산품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4% 올랐다. 나프타(11.7%), 경유(5.9%), 휘발유(6.7%)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물가 상승률이 5.3%에 달했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호텔은 2.6%, 국제항공여객은 2.2% 올랐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가격 인상으로 치킨 전문점에서 2.4% 올랐고 분식 및 김밥 전문점에서도 0.7%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3%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0.1%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0.9% 하락했다. 참외(-35.6%), 감자(-44.6%), 배추(-21.4%), 토마토(-12.8%) 등 특히 농산물 가격 하락 폭이 4.1%로 두드러졌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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