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무디스가 삼성전자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앞서 2003년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3'로 올렸다가 2005년에는 'A1'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13년간 이 등급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다시 등급을 올렸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조정 이유로 △주요 사업부문에서 기술력과 시장지위 측면의 리더십 강화 △이에 따른 영업 안정성 개선 △탄탄한 현금흐름 △대규모 설비투자나 시장 경기 변동성에 대한 탁월한 완충력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다수의 사업부문에서 시장 우위를 유지해 우수한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도 후발주자들과의 큰 기술력 차이와 높은 진입장벽 등을 근거로 향후 3년에서 5년은 기존 시장구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