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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특수에 유통가 ‘활기’

‘스포츠=치맥’ 공식 통했다…편의점∙치킨 매출 ‘껑충’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6월 21일 오후 3시 37분

▲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해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이 열린 18일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유통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죽음의 F조’에 편성돼 부정적인 분위기였지만 첫 경기인 스웨덴전 당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의 매출이 급증해 ‘월드컵 특수’가 형성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스웨덴전 당일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맥주와 야식이 ‘효자’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씨유(CU)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컵얼음, 아이스드링크 등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광화문, 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펼쳐진 지역에 위치한 점포 50여곳의 매출은 7배 이상 뛰었다. 이곳에서는 더위를 날려주는 얼음과 아이스드링크, 맥주 매출이 각각 620.5%, 591.4%, 511.2% 급증했다. 이와 어울리는 마른안주류(370.4%), 육가공류(321.1%), 냉장즉석식(307.8%) 매출도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전국 점포에서 맥주와 안주류의 매출이 급등했다. 맥주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274.6%나 늘었다. 안주류와 간편먹거리는 153.3%, 98.2%씩 많이 팔렸다.

광화문과 영동대로 인근 점포 10개점의 매출은 2~4배 뛰었다. 해당 점포 맥주 매출은 무려 847.3% 뛰었다. 안주류와 냉동식품, 간편먹거리도 253.6%, 170.7%, 146.2%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전국 점포의 매출이 전년 같은 요일보다 18.1% 신장했다. 본격적으로 응원이 시작된 오후 6시 이후 매출 비중이 43.0%에 달했다. 자정까지 맥주 매출은 133.9% 올랐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은 153.2%, 안주류는 97.5%, 스낵 과자류도 40.0% 신장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과 시청광장 일대 10여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같은 요일보다 463.1%나 올라 월드컵 특수를 실감케 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맥주와 스낵, 안주류, 음료뿐 아니라 티슈와 돗자리, 안전상비의약품 등 응원 필수템의 인기도 좋았다.

이밖에 영동대로, 수원 월드컵경기장, 광주 월드컵경기장, 울산 문수호반광장 등 전국 주요 거리 응원 장소 인근 편의점도 평균 2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국민 야식’ 치킨 매출도 껑충 뛰었다.

bhc치킨의 스웨덴전 당일 치킨 주문량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80% 늘어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90% 상승했다.

경기가 열린 날은 일주일 중 주문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요일이었음에도 오후 6시부터의 주문량이 전주 월요일보다 약 2배 가량 늘었다.

BBQ치킨도 전주대비 매출이 110% 상승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기 전인 15~17일에도 매출이 약 50% 상승해 스포츠 관람과 ‘치맥’의 궁합을 뽐냈다.

BBQ 본사는 월드컵 특수를 맞아 가맹점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촌치킨은 전 매장에서 월드컵 시청이 가능하도록 본사 차원에서 ‘공공장소전시권’을 획득했다.

주류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선정된 오비맥주 ‘카스’는 예선전 3경기 당일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지난 18일 거리응원전에는 수 만명의 관중이 빈 자리 없이 운집해 열기를 더했다.

남은 멕시코전과 독일전을 앞두고 AOMG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 및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롯데주류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잠실에 위치한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는 대표팀 선전 기원 이벤트도 펼친다.

업계 관계자는 "첫 경기를 이겼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아직 응원 열기가 뜨겁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져 업체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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