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현대글로비스 과장 A씨와 플라스틱 유통업체 5곳의 대표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A씨 등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3명이 회사의 외부거래 비율을 늘리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2015년 8월 기간동안 실거래없이 세금계산서와 물품대금만 순환시키는 등 방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1039억원 규모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업집단에 대한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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