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이뤄진 온라인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이렇듯 유통 환경이 재편됨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돌입했다. 구매연령, 시간대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모바일을 통한 고객 유입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우선 롯데홈쇼핑은 지난달부터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에서 취급하는 상품군을 기존 패션∙뷰티 중심에서 생활상품까지 넓혀 중장년층 유입을 강화하고 있다. 편성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유명 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도 지난달 론칭했다. 방송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첫 방송에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임다'가 출연해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을 매진시켰다. 유튜브 조회수도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지난 12일과 19일 방송에서는 먹방 유튜버 BJ '에드머'가 피자, 치킨 등 야식을 판매했다. 그 결과 실시간 시청자 수와 톡 참여 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 부문장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20~30대에서 40~50대로 확대되며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 등 이색 콘텐츠를 발굴해 모바일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