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달 전국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638건으로 전월 2만9517건 대비 3.8% 증가했다. 전년 동기 3만1013건과 비교하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은 지난달 1만3934건이 거래돼 전월 1만4206건 대비 1.9% 감소했다. 전년 동기 1만3074건과 비교하면 6.6% 증가했다.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앞으로도 정부 규제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지난 3월말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4월부터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달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 불필요한 주택을 매도하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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