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총 2250곳으로 전년말 대비 6곳이 줄었지만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479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6000억원(1.4%) 증가했다. 총여신도 같은 기간 4조9000억원(1.5%) 늘어 32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407조4000억원으로 6조8000억원(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도 눈에 띈다.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75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8억원(39.5%) 증가했다. 이 중 신용사업부문 당기순이익이 1조1801억원으로 2239억원(23.4%) 늘었다. 이는 여신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수수료 수입 확대가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1분기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1.39%로 전년말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상호금융이 연말에 연체채권 정리 등을 통해 건전성지표를 관리하는 관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7%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상호금융조합은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금융의 경쟁력 강화 및 상호금융 이용자의 권익 제고 및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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