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8월 UFG 연합훈련 일시중단 결정
상태바
한미, 8월 UFG 연합훈련 일시중단 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641157444E00031EA2_P4.jpe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부는 19일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 UFG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일시중단이 결정된 것이다.

다만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훈련 등 후속 연습에 대해서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촉진을 위해 UFG 연습의 일시중단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북한이 취할 비핵화 후속 이행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결정은 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행동을 해소하는 첫 번째 조치로 평가된다.  

매년 8월 하순 열리는 '워게임(war game)'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인 UFG 연습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대표적인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다.

UFG 연습에는 매년 정부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 동원업체, 군단급 이상 육군부대, 함대 사령부급 이상 해군부대, 비행단급 이상 공군부대, 해병대사령부, 주한미군, 전시증원 미군 전력이 참가한다. 작년 UFG 연습에 미군 1만7500명(해외 증원군 3000명 포함)이 참가했다.

한미 국방부는 또 다른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를 보고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