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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숨 죽인 KT&G, 정부 눈치보나

KT&G “자체 검사결과 공개∙입장발표 계획 없어…정부 방침 따를 것”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6월 20일 오전 7시 59분

▲ KT&G는 식약처의 궐련형전자담배 유해성 조사발표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KT&G는 식약처의 궐련형전자담배 유해성 조사발표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유해하다’는 정부 발표로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 국내 담배업체 1위 KT&G(사장 백복인)가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가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의문을 유발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코리아의 ‘글로’, KT&G의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3종에서 나오는 ‘타르’가 일반담배보다 더 많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타르의 평균함유량은 글로 4.8mg, 릴 9.1mg, 아이코스 9.3mg 순으로 많았다. 아이코스와 릴의 경우 일반담배의 평균함유량(0.1~8.0mg)을 초과했다.

다만 니코틴 평균함유량은 일반담배보다 적거나 비슷했고, ‘벤조피렌’ ‘벤젠’ 등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1군)로 분류한 성분은 소량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를 근거로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코스와 릴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1년간 자체 연구결과를 토대로 “태우지 않고 가열시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상당히 저감돼있다”는 점을 강조해온 업체들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보건복지부가 12월23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흡사한 수준의 경고그림을 부착하기로 확정한 점이다. 지난해 말 세금인상 이후 부딪힌 가장 큰 난관이다.

민감한 사안이 걸린 만큼 3사 중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즉각 입장을 공개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다르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저감됐다는 사실을 등한시한 채 타르 수치에만 집중한 결과”라는 의견은 동일하다.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우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미국 FDA에 제출된 6개월간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과학연구 최고책임자가 참석해 식약처의 타르 측정방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BAT코리아도 “글로에서는 궐련의 연소과정에서 검출되는 ‘일산화탄소’와 ‘부타디엔’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타르 수치에 대한 식약처의 분석결과가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이코스 다음으로 많은 타르가 검출된 KT&G만 유일하게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2002년까지만 해도 공기업이었던 KT&G가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욱이 KT&G는 릴 출시 시점인 지난해 11월 “자체 분석 결과 릴의 유해물질이 기존 담배보다 ‘상당부분’ 저감됐다”고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릴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냄새가 없는 담배’를 출시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자체적으로 증기에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 포함됐는지 검사는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 결과를 밝힐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준법기업으로서 정부의 조치를 어길 순 없고 국내 사업환경을 따라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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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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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2018-06-20 20:26:35    
짜고치는 고스톱 ㅎ
담배산업의 혁명에서 일보후퇴하는 한국!
개티앤지~ 시대의 흐름을 거스려 하지마라. 개티앤지는 우물에 독을타지마라.
118.***.***.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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