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옥외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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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옥외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공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1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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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보건복지부가 18일부터 대중교통과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흡연갑질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갑질'을 주제로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 흡연자의 행동 또는 흡연이 비흡연자에게 '갑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광고는 시리즈물로 제작돼 연인 편, 직장 동료 편, 군대 편 등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됐다. 

연인 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직장 동료 편은 부하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행위를, 군대 편은 비흡연자에게 담배를 배우게 하는 행위를 각각 '갑질'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흡연 권유와 간접흡연이 주위사람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나아가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의 갑질뿐 아니라 담배 '갑'을 여는 흡연행위가 그 자체로 갑질이 된다는 이중적 의미를 부여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언어를 활용한 금연 포스터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포스터는 청소년과 20대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활용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디지털, 모바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SMOKING-SMOKILL', '줄담배-줄초상', '식후땡-인생땡', '길빵?-죽빵!' 등 각운(라임)을 맞춰 쉽게 접할 수 있는 흡연용어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금연에 대한 젊은 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메시지를 통해 전국민 대상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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