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회사 아티스트를 무분별하게 비방하는 악성 누리꾼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한다.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최근 공식 팬카페에 게시한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 법적대응 안내'란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는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자료수집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사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악의적이며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악성 네티즌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사내 법무팀과 전문 로펌을 동원해 법적 대응을 취하고 있는 빅히트는 지난 2016년 방탄소년단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하기도 했다.

빅히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의적인 발언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대부분 선처나 합의없이 형사처분이 완료됐고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