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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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져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1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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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0.01% 하락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격이 변동된 단지가 1~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 주도해 0.02%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주 아파트 시장은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라며 "매물도 부족하지만 수요가 크게 부진해 거래가 거의 없었고 간간이 이뤄진 거래도 기존 거래가격 선이어서 시세 변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며 경기·인천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부족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2%)은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도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규제 방향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가오는 21일 발표되는 보유세 개편안은 현재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개편논의도 계획하고 있는데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보유세율이 인상되지 않아도 보유세 부담액은 늘어나게 된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이 올해 들어 2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이로 인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7월경에는 또 다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돼 여러모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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