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최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소유자 중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었다.
지난 9~10일 이틀간 경기 남양주시 소재 한 글램핑장에서 열린 '펫 글램핑' 행사에는 티볼리 오너 10팀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했다. 쌍용차는 행사에서 고객들에게 반려동물 소통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펫 드라이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BMW그룹코리아는 공식딜러사 코오롱모터스에서 차량을 구입한 고객을 초청한 행사 'BMW 서비스 데이'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40명의 고객들은 자신의 BMW차량을 1:1로 무상 점검받으면서 전문가로부터 차량 관리법을 교육받았다. 이와 함께 최신 차량을 직접 시승하는 기회도 누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8개 공식 딜러사의 서비스센터에서 진행 중"이라며 "800명 가량의 고객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캐딜락 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 간 경기 남양주시 글램핌장에서 캐딜락 오너들을 초대한 행사 '라이프 힐링캠프 위드 캐딜락'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에스컬레이드, XT5 등 캐딜락 차량이 전시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 조성됐다. 이벤트에 참가한 캐딜락 고객 100여명은 바비큐 요리법을 배우고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시청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캐딜락만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컨텐츠와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완성차업체의 이 같은 행보는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황 속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각사 역량을 차별적으로 홍보하고 브랜드 호감도를 증대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 상승하면서 고객의 브랜드 선택폭도 넓어지고 있다"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 같은 방편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