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5일 킥오프…신태용호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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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5일 킥오프…신태용호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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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5일 개최된다.

러시아 월드컵은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2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결승까지 녹아웃 방식(이긴 팀만 다음 경기에 진출)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앞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오른 독일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브라질과 프랑스, 스페인도 우승에 도전한다.

전통 강호들의 우승 경쟁 속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월드컵 도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열 번째이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원정 무대에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신태용호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한다.

F조 조별리그 상대는 우승 후보 독일과 북중미의 멕시코, 북유럽의 스웨덴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을 앞서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인 스웨덴은 한국(FIFA 랭킹 57위)보다 33단계 높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스웨덴과 네 번 경기를 치러 2무 2패로 승리 전적이 없다.

2차전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로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고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한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은 우승 후보다.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스웨덴, 멕시코와 1, 2차전 대결에서 선전한 후 상승세를 타고 독일과 일전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2승 1패 또는 1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1승 1무 1패를 올려도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판독시스템이 도입돼 더 엄격한 판정이 가능해졌다. 

코치진 중 한 명이 기자석에서 상대 팀의 경기 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 장비를 통해 감독에게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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