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해외시장 공략에 잰걸음…중국 넘어 인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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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해외시장 공략에 잰걸음…중국 넘어 인도까지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10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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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기계 인도 푸네공장 전경
▲ 현대건설기계 인도 푸네공장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 이어 인도 굴삭기공장 증설에 나서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8~34톤급 중·소형 굴삭기를 연간 6000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는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연간 1만대 규모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인도의 굴삭기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증설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앞서 지난 1월 중국 장쑤공장(강소법인)의 생산능력을 3배 늘린 연간 1만2000대 규모로 증설하는 등 해외 생산거점의 생산능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인도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에서 미니굴삭기, 대형 굴삭기까지 판매모델을 다양화하고 영업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의 투자와 도시화로 인한 도로 등 관련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있어 중국에 이어 건설장비 분야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해 약 2만대 규모에서 2022년까지 약 3.8만대 수준으로 연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판매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늘어난 2300여대의 장비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8.1%로 2위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8년 11월 인도시장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8년 만인 지난 2016년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인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는 3조3000억원"이라며 "인도시장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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