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휴스턴의 에이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초구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본인이 보유한 아시아 출신 타자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도 179개로 늘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벌랜더를 상대로 친 홈런이라는 점도 뜻깊다. 추신수는 2015년 이후 벌랜더를 상대로 21타수 무안타로 고전해왔다. 벌랜더 상대 홈런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2년 5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약 6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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