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그룹 CTO 기술협의회서 스마트 R&D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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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그룹 CTO 기술협의회서 스마트 R&D 강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07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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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장 오른쪽)이 지난 5일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변속기 조립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장 오른쪽)이 지난 5일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변속기 조립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5일 이학성 LS 사장, 김연수 LS엠트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10여명과 함께 전북 완주군 소재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그룹의 R&D 전략과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기술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이어 기술협의회를 진행하는 방식은 현장을 중요시하는 구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새롭게 추진됐다. 구 회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LS전선 구미사업장, LS산전 청주사업장, E1 여수기지 등 주요계열사 사업장에서 열린 기술협의회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하며 그룹의 연구개발(R&D) 전략과 현황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평소 B2B 기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으로 R&D를 통한 기술경쟁력을 강조해왔다. 2015년부터 연구?개발의 효율을 촉진하는 'R&D Speed-Up'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며 그룹의 R&D 미래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전주사업장을 방문한 구 회장과 CTO들은 LS엠트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생산·개발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한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기술 등의 시연과 주력 사업인 트랙터 조립과 엔진 생산 라인을 둘러본 후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구 회장은 기술협의회에서 각사 CTO들이 준비한 CTO 전략 과제를 보고 받았다. 

구 회장은 "오늘 LS엠트론의 사업 현장을 직접 보고 발표를 들으면서 R&D와 생산 현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며 "CTO들이 주축이 돼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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